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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기업은행장의 마지막 원샷인사 '화끈하게'

  • 2016.07.14(목) 15:42

하반기 인사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400여명 승진
강남희·양춘근 신임 부행장 선임, 이상진 부행장 1년 더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사실상 마지막 정기인사를 실시하면서 하반기 인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명을 승진시켰다. 올 연말 임기를 앞두고 있는 권 행장이 화끈한 승진인사를 단행한 셈이다. 부행장은 2명이 교체됐다.

기업은행은 14일 임직원 1700여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이날 하루에 마무리한 하반기 '원샷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400여명이 승진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 하반기 인사에선 350명 수준으로 승진이 이뤄졌다.

신임 부행장으로 강남희 경수지역본부장과 양춘근 인천지역본부장이 각각 기업고객그룹 부행장과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으로 낙점됐다.

▲ 사진 왼쪽부터 강남희 부행장과 양춘근 부행장

신임 강 부행장은 직원만족부장, 검사부장 등을 역임하며 은행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했고, 경수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한 후엔 건전여신 중심의 자산확대로 은행의 내실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양 부행장은 김포대곶지점장, 서부지역본부장을 거치면서 격의 없는 소통과 선 굵은 리더십으로 인정받았다. 추진력과 폭넓은 네크워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금융의 격전지인 인천·남동공단 지역에서 위상을 공고히 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달 임기가 끝난 이상진 여신운영그룹 부행장은 그동안의 능력을 인정받은데다 기업 구조조정 등의 현안을 앞두고 있어 임기가 연장됐다. 함께 임기가 돌아온 임상현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은 조만간 계열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본부장에는 영업현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차세대 주자 2명을 선임했다. 탁월한 심사·기업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밀집한 반월공단에서 저력을 보여준 김학은 반월지점장을 남중지역본부장에,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한 영업전략으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한 강남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박상온 강남역지점장을 중부지역본부장에 임명했다.

기업은행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여신지원과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분석 담당 인력과 조직을 확대해 강동강북, 강서중부 여신심사센터를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경영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권 행장의 의지를 반영한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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