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많이 가시죠? 5월뿐인가요? 6월 징검다리 휴일, 그리고 여름 휴가철, 추석 연휴까지 줄줄이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셨을 겁니다.
여행 준비 막바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환전인데요. 조금이라도 더 싸게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은행들도 환율 우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면 알뜰한 여행에 보탬이 될 듯 합니다.
예전엔 은행 VIP고객쯤 돼야 9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요새는 은행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은행이 내놓은 뱅킹 앱을 이용하면 최대 9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어 쏠쏠합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전용앱 리브(Liiv)를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에게 국민은행 거래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90%까지 우대해줍니다.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영업점에서 환전한 금액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도 5월 12일까지 써니뱅크, 인터넷뱅킹, S뱅크 등 온라인을 통해 환전하면 최고 90%까지 환율우대를 해줍니다. 당장 외화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올해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환전이벤트 기간에 환전한 후에 '써니 모바일금고'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사이버 금고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환전해둔 외화를 가상의 금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한 때에 뽑아 쓸 수 있으니 환테크 수단으로도 유용하다고 하네요.
KEB하나은행은 이달 영업점에서 환전하면 최대 70%를 우대해주고, 기간과 관계없이 사이버환전을 하면 역시 90%까지 우대해 줍니다.
우리은행도 내달 12일까지 영업점에서 주요 통화(USD, JPY, EUR)를 환전하면 최대 75%까지 우대해주는데요. 이 기간에 해외여행 후 남은 금액을 재환전할 때도 동일한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솔깃합니다. 모바일플랫폼인 위비톡을 이용하면 거래고객이 아니어도 언제나 9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고요.
기업은행도 'i-ONE 뱅크' 앱에서 환전을 신청하면 90% 우대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편 원화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Toss) 앱 회원은 별도의 은행 환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토스 앱을 통해 국민은행 모바일 환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민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고요.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로화, 중국 위안화를 포함해 총 20개 통화로 1일 최대 100만원 이내에서 1년 365일 신청할 수 있는데요. 국민은행은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최대 80%까지 환율 우대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은행 앱 이용보다는 우대율이 조금 낮습니다.
은행 영업시간에 영업점 방문이 어렵다면 국민은행 외화 ATM기를 이용해 환전 금액을 수령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직접 환전도 할 수 있고요.
국민은행은 또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있는 서울역 환전센터에서도 최대 90% 환율 우대를 해주고 있는데요. 서울역 환전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요. 주요 통화를 포함해 총 19개 외국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공항으로 가는 고객들은 이곳에서도 싸게 환전할 수 있네요.
아! 그리고 공항 환전소에서는 환율 우대가 안 된다는 점 알고 계시죠? 급한 경우가 아니면 미리미리 환전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환율 우대 이외에도 이벤트를 통해 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 등을 주고 있으니 덤도 챙기셔야겠죠. 신한은행은 이벤트 기간 환전하는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1만원 선불카드 교환권과 10% 금액 할인권, 포켓 와이파이 특가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고요.
KEB하나은행은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골드멤버십 업그레이드 혜택과 온라인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3만원권 적립쿠폰을 줍니다. 환전 고객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하면 커피 무료교환권과 1달러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선불카드 1만원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하고 있네요.
우리은행도 두타면세점, 한화갤러리아면세점 등에서 5000원~5만원 상당의 금액사은권, 선불카드, 온라인적립금, 화장품특별사은품 등을 제공합니다.
자, 그럼 여행 떠날 준비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