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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보이스뱅킹…기업은행, 디지털금융 시동

  • 2018.06.12(화) 09:41

빅데이터플랫폼 오픈…고객 맞춤형 서비스
아이폰에 메시지뱅킹‧보이스뱅킹 출시

 

IBK기업은행이 최근 'IBK빅데이터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디지털금융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IBK빅데이터플랫폼'은 금융거래, 인터넷활동, 상담 내역 등 정보를 통합·분석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은행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개인고객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고객 성향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은 '예측모형'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고객군이 선호하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기업과 1~3차 관계 기업을 연결한 '기업연결망'도 구현했다. 금융거래, 공시, 뉴스 등 외부 채널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위험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 고객 맞춤형 비금융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중심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일 아이폰에서 모바일뱅킹 앱(App)을 실행하지 않고 문자메시지 창과 음성비서(siri)에서 송금과 잔액조회가 가능한 '메시지뱅킹', '보이스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메시지뱅킹은 문자메시지 창(iMESSAGE)에서 계좌번호와 금액을 입력하면 간편비밀번호와 생체인증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보이스뱅킹은 음성비서(siri)에 "OO에게 2만원 보내줘" "내 통장에 얼마 있니" 등이라 말하면 생체인증을 거쳐 송금과 잔액조회가 가능하다.

두 서비스 모두 'IBK 휙 서비스'를 가입해야 이용 가능하고 하루 누적 300만원까지 송금 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혁신기술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i-ONE NEXT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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