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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의 "대한민국~"

  • 2018.06.19(화) 14:45

아프로그룹, 평창 이어 러시아월드컵 대규모 응원
재일교포 편견 극복 다양한 한국 사랑 활동
럭비·하키 등 비인기 스포츠종목 후원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스포츠를 통해 한국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최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3세라는 이유로 일본계 기업인이라는 편견을 겪은데다 대부업에서 벗어나 저축은행 등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추진하는 그룹의 이미지 제고도 감안한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 18일 저녁 서울 구로 OK저축은행 가산센터 옥상에 아프로서비스그룹 임직원 3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열린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스웨덴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가산센터 외에도 대한극장 등 응원전을 펼칠 수 있는 장소를 빌려 직원들의 단체응원을 진행했다.

최윤 회장도 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쳤다.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은 본인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강조해온 최 회장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행사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도 직원으로 구성된 원정 응원단을 꾸려 현지 단체 응원을 진행했다. 러시아월드컵에도 직원 24명으로 구성된 원정응원단을 보냈다. 스웨덴전이 펼쳐지던 시각 서울의 응원단과 러시아의 원정응원단은 화상 연결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 18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이 모여 러시아올림픽 스웨덴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최 회장은 월드컵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를 통해 한국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OK저축은행·OK캐피탈 등 계열사 직원 2000여명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올림픽 기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응원 이벤트도 펼쳤다.

최 회장은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교포 3세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왔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차별을 겪고, 한국에 와서는 일본계 기업인이라며 각종 차별과 편견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 회장은 특히 비인기 스포츠종목 후원에 열심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럭비팀을 장기간 후원해왔다. 협회 부회장도 맡았다.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럭비월드컵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국가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후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한하키협회 부회장도 맡아 필드하키 선수들에 대한 후원도 지속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필드하키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준다. 전국농아인야구대회도 9년째 개최하고 있다. 

▲ 러시아올림픽 원정 응원에 나선 아프로서비스그룹 임직원들이 출국 전 기념촬영을 했다.

최근 최 회장은 일본 귀화를 거부하고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가 된 안창림 선수의 후원도 결정했다. 안 선수도 재일교포 3세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과 회사 임직원들이 스포츠는 물론 각종 장학금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다해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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