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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계열 아프로그룹, 디나르뱅크 인수

  • 2018.10.11(목) 10:00

2016년 안다라뱅크 인수 후 두번째 인니 은행
안다라뱅크와 합병 예정…중대형은행화


OK저축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 시중은행 인수에 성공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인도네시아 디나르뱅크(Bank Dinar) 인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인수는 안다라뱅크(현 OK뱅크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된 중소기업 전문 은행 디나르뱅크와 주식거래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0월2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았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디나르뱅크를 OK뱅크 인도네시아와 합병해 현지 중대형은행으로 키울 계획이다.

디나르뱅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총 자산 2조4600억루피아(한화 약 18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시중은행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됐으며 현재 14개 영업점이 있다. 직원 수는 200여명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캄보디아에서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으로 발을 넓히는 중이다.

앞서 안다라뱅크 인수의 경우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4번째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을 인수한 사례다. 국내 비(非)은행 계열의 금융회사가 인도네시아 제1금융권 은행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번 디나르뱅크 인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하나금융그룹 산하 전산 시스템 계열사인 하나금융TI를 통해 주 전산시스템(Core Banking System) 구축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국토면적이 넓고 대부분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 특성에 맞춰 모바일 및 인터넷 채널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디나르뱅크 인수를 통해 현지화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 도입한 전산시스템과 고객중심의 마케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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