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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포튜나탑코 1700억 투자…"로이즈 진출"

  • 2019.05.07(화) 09:04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왼쪽)과 마이클 왓슨(Michael Watson) 캐노피우스사 회장.

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글로벌 보험시장의 중심부인 영국 로이즈(Lloyd's)에 진출한다.

로이즈는 런던을 중심으로 전세계 80개국에서 테러와 납치, 예술품, 전쟁, 신체, 공연 등에 특화된 특종보험을 취급하는 글로벌 보험 시장이다. 지난해 로이즈 시장 규모는 약 52조원이다.

삼성화재는 영국 런던에서 로이즈 캐노피우스(Canopius)를 100% 소유한 포튜나탑코(Fortuna TopCo) 유한회사에 지난 2일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삼성화재의 거래 조건과 지분 규모는 비공개다.

국내 보험사가 영국 로이즈 업체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는 현지 보험사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캐노피우스사는 지난달 18일 미국 암트러스트(AmTrust)의 로이즈 사업부문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20년 업계 10위에서 5위권으로 시장지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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