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내년 7월1일 하나의 회사로 통합된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사진) 지난 30일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뉴 라이프(New Life) 추진위원회'에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일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2월 오렌지라이프를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한 후 1년간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통합 관련 주요 사항을 논의해 왔다. 아울러 태스크포스팀(TF)를 운영해 양사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철저하게 분석해 왔다.
아울러 지난 1월 신한금융은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오렌지라이프 주식 100%를 확보해 두 회사의 통합을 위한 사전준비도 마친 상황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TM채널과 FC채널, 건강보험과 변핵보험 등 판매 채널과 주력 판매 상품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양사 통합 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해왔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양사 통합이 완료 되면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3위이자 국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가진 보험사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통합 완성 시 업계 탑티어 보험사로 재탄생 하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 디지털 편의성 제고, 소비자보호 분야에 야아가 보유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한과 거래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업이 저금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신한만의 성공 DNA를 통해 업계의 지각을 흔드는 일류 보험사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