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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고객 유지 안간힘…WM·카드 공들이기

  • 2021.06.07(월) 10:03

VVIP 대상 개인 비서 서비스 런칭 
신규 카드·계좌개설 프로모션 실시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철수를 앞두고 자사 강점인 자산관리(WM)와 카드를 중심으로 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신규 카드를 출시하고 프로모션에 들어간데 이어 10억원 이상 자산가인 V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개인 비서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유명순 씨티은행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씨티은행은 V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CPC) 컨시어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고객을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씨티골드, 씨티프라이어리티로 나눠 관리하고 있으며 각각의 수신금액은 10억원, 2억원, 5000만원 이상으로 이번 서비스는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다. 

‘CPC 컨시어지’ 서비스는 여행, 다이닝, 교육, 문화생활 등에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플랜을 제안하며 고객을 대신해 각종 예약까지 해주는 개인비서 서비스이다. 

씨티은행 VVIP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개인 전담 직원을 통해 국내외 여행, 모임 목적과 맞는 레스토랑, 피부관리 및 미용, 자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문화 공연 전시회 등을 추천받을 수 있고 예약 대행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추천이나 예약 대행이 아닌 고객만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서비스로 여행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원하는 여행지의 숙박 및 교통편 추천과 예약부터 항공권과 호텔 예약, 여행지 주변 맛집 및 관광지 소개 및 리무진 의전 제공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담직원이 아닌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300여 개 골프장 예약 및 결제도 가능하다. 

씨티은행은 WM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면서 최근 소매금융 철수 시 부분 매각 대상으로 WM과 카드 부문이 주목받는 상태다. 국내 철수를 앞둔 상황에서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기존 WM 고객 기반 유지 및 신규 유치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씨티은행은 이달 초 간편결제 사용 시 7% 캐시백 등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씨티 NEW 캐시백 카드를 선보이며 카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최대 1% 입출금 통장과 펀드 가입 후 잔액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도 나서고 있다.

씨티은행은 최근 소매 금융 철수 결정에 따른 고객 이탈을 감안해 "변함없이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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