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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임 성공…"재임중 괄목할만한 성과"

  • 2025.12.04(목) 13:40

"재임 중 성과·미래 경쟁력 강화 높이 평가"
고졸 신화로 시작해 일본통 거쳐 회장으로
5조 클럽 진입 목전…글로벌 경쟁력 강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3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고 향후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그룹을 이끌 능력도 인정받았다.

4일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진옥동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에 단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점 20층에서 후보자들의 발표·면접 절차 등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 선정을 논의했다.▷관련기사:신한금융 오늘 회장 선출…진옥동 "100년 잇기 위한 역할 찾겠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회추위 직후 "일류 신한을 위한 도전적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리더십과 함께 그룹의 미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강력한 추진 능력을 갖춘 후보가 차기 회장이 돼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옥동 후보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도덕성과 업무전문성, 조직 역량 등을 두루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임 중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특히 단순 재무적 성과를 넘어서 디지털 및 글로벌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가치를 한단계 레벨업 시킨 점, 그리고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내실 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겠다는 기반 위에 AX, DX로 나타나는 환경 변화에 전향적으로 대응하고 장점인 글로벌 경영 역량을 더욱 키우겠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날 회추위 면접 전 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신한이 50년·100년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말씀드리려 한다"고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4조46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남은 4분기까지 합산했을 때 5조원 클럽 진입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해외 성과는 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분기까지의 글로벌 부문 손익은 65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었다. 전체 이익 가운데 14.6%를 차지한다. 취임 첫해에는 12.6%였으나 2년여만에 2%포인트 올랐다.

진 회장 취임 이후 신한금융은 꾸준히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했다. 취임 첫해인 2023년 3월 5억511만주에서 1962만주 수준을 감축해 올해 상반기 4억8549만주에 이르렀다. 

지난 7월 발표한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6000억원을, 내년 1월에는 2000억원을 각각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6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 주식수는 약 4억7700만주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39.6%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진옥동 회장은 금융권에선 고졸 신화로 통한다. 진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나 덕수상고를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은 은행에 입사한 이후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융권에 처음 발을 들인 것은 1980년 중소기업은행에 입사하면서다. 이후 1986년 신한은행으로 적을 옮겨 인력개발실, 고객지원부, 종합기획부에서 근무했다.

신한 내에선 '일본통'으로도 손꼽힌다. 진 회장은 1997년 오사카지점에 차장으로 배치되면서 일본 생활을 시작했다. 5년여간 근무한 뒤 귀국했다가 2008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시 신한은행의 일본법인 SBJ은행 출범을 주도하고 소매금융을 중심으로 성장시켰다. 2011년 일본 SH캐피탈 사장을 거쳐 2014년 SBJ은행 부사장, SBJ은행 법인장과 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 3월 신한금융지주 운영담당 부사장으로서 재일교포 주주들을 관리하고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진옥동 회장의 연임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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