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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중요한건 질적 성장…내년 의제 자본시장"

  • 2025.12.04(목) 17:17

"내부통제, 직원 지켜주기 위해 하는 것"
내년도 중요 의제로 '자본시장' 꼽아
"디지털 커런시, 내재화·체계화 시킬 단계"

연임을 사실상 확정 지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감사를 표하면서도 '일류 신한' 완성을 위해 질적 성장과 내부통제 확립을 재차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커런시(전자 형태로 저장 및 거래되는 화폐) 등 신기술에 대해서는 한발 앞서 금융에 어떻게 적용될지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4일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진옥동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일 추천했다.▷관련기사: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임 성공…"재임중 괄목할만한 성과"(12월4일)

4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본점 1층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김정후 기자 kjh2715c@

퇴근길에 진 회장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연임이라는 단어에 대한 무게감을 굉장히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어제까지 준비했을 때의 생각과 오늘 이렇게 이사회에서 결정 통보를 받고 다시 정리하는 그 순간이 또 다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이 성원해 주신 주변 분들 그리고 주주들, 고객들,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그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영인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에 대해서는 "이번에 임원 임기가 만료되는 CEO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내일 이사회를 열어 봐야된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질적 성장"이라고 답했다.

진 회장은 "1기 때 굉장히 강조했던게 P/L(손익계산서) 중심의 경영에서 밸런스시트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이익을 많이 내려고 하는 경영이 아니라 밸런스 시트(대차대조표)를 튼튼하게 하는 경영을 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해 왔고 많은 의미들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신한이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PL보다 밸런스 시트에 더 충실해야 하고 튼튼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이번 자회사 감사의 키는 질적 성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향후 이제 3년 동안 관심 갖고 추진할 사항을 두고서는 "요즘에 너무 많이 변하고 있다"며 "사실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 얘기를 한 지가 얼마 안 됐는데 멀티 모델이 나왔고 그다음에 양자, 또 AI의 월드 모델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CEO나 리더, 경영자가 고민해야 될 부분은 한발 앞서서 미래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를 먼저 생각해야 될 것 같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또 한가지는 오늘 회추위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제 개인적인 신념은 '계속은 힘'이다"며 "1기 때 말씀드렸던 일류 신한이 되기 위해서 신뢰받는 기업이 돼야만 오래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 통제 확립과 관련해서는 "가끔 직원들이 굉장히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고 직원들이 의심받는다는 생각들도 하는 것 같다"며 "내부 통제는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직원)을 지켜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자칫 내가 견제하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길로 갔을 때 나의 죄책감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후회가 남는다"며 "그런 부분에서 내부 통제는 신뢰를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설령 힘들고 번잡하더라도 꼭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에 그룹 차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제에 대해서는 "아마 자본시장일 것"이라며 "정부에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정책들을 내놓고 있고 한국의 자본시장이 지금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연 우리의 자본시장, 즉 다시 말하면 증권회사라든지 이런 회사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충분히 소화해 낼 준비가 됐는지 자문해 봐야 될 부분"이라며 "정부의 정책이 실효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두고서는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개념보다는 디지털 커런시 시대가 이미 오고 있고 그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레거시 금융에서 디지털 커런시 시대로 갔을 때 무엇부터 바뀔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굉장히 깊이 해야 될 것"이라며 "아마 내년도에는 하나하나 내재화시키고 체계화시켜야 되는 그런 단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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