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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배해동 회장 45억 빚 낸 이유

  • 2021.12.23(목) 14:35

[時時骨骨]

회장품 업체 토니모리의 오너 배해동(64) 회장이 개인 지분의 절반을 담보로 45억원의 빚을 내 눈길. 때가 때인지라, 토니모리의 유상증자 청약을 위한 자금 조달 차원으로 풀이. 

23일 토니모리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배해동 회장의 지분 14.14%(260만주)에 대해 최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질권이 설정된 상태. 배 회장의 현 개인지분(30.81%)의 거의 절반가량. 주식담보대출을 위한 것으로 차입금액은 45억원. 담보유지비율 300%에 이자율은 4.5% 수준. 

토니모리는 지난 22일 253억원(신주 567만1078주·발행가 4465원) 주주 우선 유상증자를 사실상 마무리. 16~17일 우리사주(3%) 및 주주(97%) 청약에 이어 21~22일 실권주 일반공모까지 마치고 24일 납입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것. 

이번 증자에서 배 회장에게 배정된 몫은 46억원. 당초 10월초 증자에 나설 당시 90억원 보다는 절반 줄어든 액수. 발행가(예정 5290원→1차 4920원→2차 4465원) 하락에다 무엇보다 신주인수권 40%를 청약을 앞두고 2억원 남짓(주당 347원)에 장외처분한 게 원인. 

다만 기존 몫에 더해 추가청약 여지도 있는데, 주주들은 배정주식의 20% 대해 초과청약을 할 수 있기 때문. 배 회장의 경우 약 9억원으로 이것까지 감안하면 청약금액은 도합 55억원.     

따라서 아직은 대주주의 상세한 청약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태지만, 배 회장은 청약 재원을 신주인수권 매각자금 외에 대부분은 이번 45억원 주식담보대출에 의존했을 것으로 넘겨짚어 볼 수 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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