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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현대 ‘왕회장’ 사위의 선진종합, 리조트 문 닫자…

  • 2022.08.11(목) 07:10

정희영 회장 일가 소유…영업이익 45억
예인선 주력…‘스타힐’ 폐업 뒤 더 호전
22년 연속배당…10년간 일가 몫 160억

‘왕회장’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사위 일가가 올해도 어김없이 적잖은 배당금을 가져갔다. 예인선 업체 선진종합을 통해서다. 22년째다. 게다가 매년 적자를 내던 리조트의 문을 아예 닫아버리자 벌이는 더 좋아졌다.   

매년 적자 스타힐리조트 작년 폐업

10일 선진종합에 따르면 2021사업연도(3월 결산·2021년 4월~2022년 3월)에 매출 2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3%(3억7300만원) 줄어든 수치다. 2019년(302억원) 이후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수익은 딴판이다. 영업이익이 45억원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 37.0%(12억원) 증가한 것으로 2018년(9억원) 이후 줄곧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도 3.2%에서 15.8%로 뛰었다.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은 작년 6월 리조트 사업을 정리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종합은 1982년 5월 설립된 해운 및 레저업체다. 울산항과 부산항에 20여척의 예인선을 두고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예인과 접안·이안, 조선소 선박들의 이동과 진수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에 있는 스타힐리조트를 운영해왔다. 천마산을 개발해 1982년 12월 개장한 천마산스키장, 객실 38개에 350~3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호텔 스타힐리조텔, 단체 연수원 등을 갖춘 레저타운이다.

선진종합은 작년 6월 스타힐리조트를 폐업했다. 스키인구 감소, 출혈 경쟁 등으로 매년 10여억원 적자를 내던 분야댜.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 제한 및 매출 축소로 급기야 리조트사업에서 손을 뗀 것.  

올해도 어김없이 20억 현금배당

선진종합의 주력인 예인사업이 그만큼 알짜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범위로는, 1998년 이후 매출은 많아봐야 한 해 302억원(2019년) 정도로 외형은 이렇다 할 게 없지만 허투루 볼 곳이 아니다. 

2017~2018년만 주춤했을 뿐 영업이익률이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재무건전성도 좋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총차입금이 39억원, 현금성자산이 158억원 수준이다. 빚보다 현금이 119억원 많은 셈이다. 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낮아져 16.09%에 불과하다. 오너 일가가 매년 예외 없이 적잖은 배당금을 가져가는 이유다.  

주인이 창업자인 정희영(82) 회장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8남1녀 중 외동딸 정경희(78)씨의 남편이다. 1대주주로서 지분 46%를 가지고 있다. 이어 1남2녀 중 장남 정재윤(53) 부회장 15%, 부인 정경희씨 10% 등 87%가 일가 소유다. 

선진종합은 올해에도 2021년 결산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20억원(주당 5000원)을 풀었다. 1998년 이후 22년 연속 배당이다. 2012년 이후 10년만 보더라도 순익의 31%~123%(배당성향)을 배당으로 풀었다. 액수로는 12억~20억원 도합 182억원이다. 

정 회장이 10년간 챙긴 배당금이 2021년 9억여원을 비롯해 92억원에 이른다. 일가 전체적으로는 161억원에 달한다. 이러고도 선진종합은 앞으로 배당으로 쓸 수 있는 재원(이익잉여금)이 377억원이나 쌓여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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