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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현대차家-배우 길용우-한일시멘트 허동섭 ‘혼맥’

  • 2023.03.09(목) 07:10

[중견기업 진단] 한일시멘트⑦ [時時骨骨]
처갓집 매개로 현대차와 혼맥 연결
길용우, 정몽구 맏딸 정성이와 사돈
충무화학 최대 매출처가 현대제철

○…말이 나온 김에, 건설자재 중견그룹 한일시멘트 ‘허(許)’씨 오너 일가인 창업주 3남 허동섭(75) 명예회장이 처갓집을 매개로 나름 화려한 혼맥을 형성하고 있어 이채.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왼쪽)과 중견배우 길용우씨. 동서지간이다.

고(故) 허채경 창업주의 5남1녀 중 셋째아들인 허 명예회장은 중견배우이자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연기) 교수인 길용우(68) 씨와 동서지간. 1998년 10월 작고한 고 김영기씨의 1남4녀 중 각각 3녀 김천애(70)씨와 막내딸 김은신씨의 남편.  

장인은 1990년대 중반까지 부동산 임대업체 세원개발을 경영했던 사업가. 앞서 ‘[거버넌스워치] 한일시멘트 ⑥편’에서 상세히 얘기한대로, 지금은 김천애씨와 두 딸 허서연(46)·허서희(37)씨가 주인으로 있는 곳.   

허 명예회장은 막내동서를 통해 한 다리 건너 재계 3위 현대차그룹과 혼맥이 연결되기도. 2016년 11월 길용우씨의 외아들 길성진(39)씨와 정몽구(85) 현대차 명예회장의 외손녀 선아영(37)씨가 결혼한 데 따른 것. 선아영씨는 정 명예회장의 1남3녀 중 장녀 정성이(61) 이노션 고문과 선두훈(66) 대전선병원 이사장의 1남1녀 중 맏딸.  

한일시멘트그룹에서 한일개발을 비롯해 방계 소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허 명예회장은 공교롭게 사업적으로도 현대차와 긴밀. 일례가 계열사 충무화학. 서연(48.25%)·서희(20.32%) 자매 등 일가 3명과 가족기업 세원개발(16.43%)을 합해 지분 100%를 소유 중인 곳. 

충무화학은 강원도 정선의 석회석 광산 정선광업소를 운영하는 업체. 주로 제철 제강 생산에 필수적인 석회석을 공급하는데, 최대 매출처가 현대차 계열의 현대제철. 2021년 매출(498억원) 중 현대제출 비중이 30.05%(150억원)에 이를 정도. (▶ [거버넌스워치] 한일시멘트 ⑧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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