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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사회공헌에는 '사람'이 있다.

  • 2013.07.22(월) 12:17

117년간 내려온 '사람' 중심 철학

"누군가 '두산은 어떤 기업인가?'라고 묻는다면, 두산은 강력한 사람들의 따뜻한 집단이자 사람을 키우는 방식과 열정이 남다른 기업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그룹을 현재의 종합중공업그룹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이다. 사실 소비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공업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모험이었다.

하지만 소비재 산업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그는 종합중공업그룹으로의 변화를 모색했고 결국 성공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가지를 배웠다. '사람'과 '원천기술'이다. 인재와 원천기술이 '중공업 두산'의 영속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 100년 창업 정신 '인화' 

두산은 국내 최고(最古) 기업이다. 올해로 창립 117주년을 맞는다. 두산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의 힘이 컸다. 두산의 '형제 승계' 전통도 여기서 출발했다.

두산의 '사람'은 두산그룹 창업주인 매헌 박승직으로부터 시작된다. 매헌은 언제나 '인화(人和)'를 강조했다. 집안이 잘 돼야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가화만사성'은 그의 신념이었다.


[올해로 창립 117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의 창업주 매헌 박승직. 그의 '인화(人和)'는 100년이 지난 지금 '두산 Way'가 돼 이어져오고 있다.]


 그리고 이런 신념은 종업원들에게도 적용됐다. 두산그룹의 시초인 '박승직 상점'의 종업원들은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직원 복지를 누렸다. 지금으로치면 각종 사내 동아리는 물론 직원야유회도 있었다. 그래서 '박승직 상점'의 직원들은 언제나 동종업계 직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매헌의 사업을 이어받은 두산의 초대회장 연강 박두병은 선친의 이런 뜻을 그대로 이어갔다. 지난 53년부터 96년까지 두산의 주력이었던 OB맥주의 사시(社是)가 바로 '인화'였다. 결국 두산의 근간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던 셈이다.

◇ 사회공헌 키워드는 '인재와 자립'

'사람이 미래다'라는 두산그룹의 기업광고 카피는 두산의 인재 중시 기업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다. 최근 박용만 회장이 주창한 '두산 Way'에도 이런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산 Way'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성장'이 모토다.

그래서 두산의 모든 사업에는 '사람'이 묻어난다. 사회공헌사업도 마찬가지다. 두산의 사회공헌 철학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다. 이 중심에는 연강재단이 있다. 연강재단은 출범 후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해왔으며 두산아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사람이 곧 미래'라는 모토 아래 각종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사람'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로 5가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는 박두병 회장의 생가터다. '인화'를 본격적으로 실천한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두산은 이곳에 아트센터를 지었다. 그리고 이곳을 중심으로 국내의 유망한 젊은 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한다. 아트센터 내 두산갤러리는 비영리로 운영된다. 또 '스페이스 11(Space 11)'에는 젊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 청소년이 미래의 희망

두산은 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미래의 자산인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름은 ‘시간여행자’ 프로젝트. 작년 7월 시작된 ‘시간여행자’는 서울 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중인 중2~고1 학생들이 대상이다. 주로 가정 환경, 주변 환경 탓에 정서를 가꿔나가는 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이다.


[지난 4월 22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 2기 발대식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사진을 매개로 자신을 성찰하고 주변과의 관계를 탐색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6개월 동안 20회에 걸쳐 사진작가 김중만, 배병우 씨 등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사진을 배운다. 이를 통해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모색하고 역사, 아름다움, 공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그리고 이들의 성과물을 전시한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시간여행자-사진작가 되다’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지금은 두번째 '시간여행자'들이 활동 중이다.

◇ 계열사 통한 전방위 사회공헌  

두산의 사회공헌 활동은 각 계열사에게도 이어진다. 두산중공업은 지역사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및 전문대와 산학협약을 통한 맞춤형 인재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성적 우수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초∙중학생 학원비 지원 사업 등으로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작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사회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인 '두산희망소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을 옌타이 공장으로 초청, '두산희망캠프'를 개최한 모습]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핵심시장인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지역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의료봉사 활동과 담수설비 지원, 장학사업을 비롯해 현지 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을 통한 현지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도지역에서는 빈민지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환경 개선과 Wish Tre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국에서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985만위안(약 17억원)을 지원, 25개 성과 자치구에 소학교 26개를 세웠다. 현재는 추가로 6개 학교를 짓고 있다. 두산엔진은 바다를 중심으로 한 환경호보 활동은 물론 청각장애, 지체부자유 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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