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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어컨이 효자였다

  • 2013.07.24(수) 15:25

사업본부 출범후 최대매출..영업이익 전년비 두배 육박

역시 에어컨이었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의 주인공은 스마트폰도 TV도 아니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불티나게 팔린 에어컨이 효자였다.

 

LG전자에서 에어컨을 맡고 있는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1조7335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4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8% 증가했다. 지난 2009년 별도 사업본부로 출범한 이후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손연재 스페셜 G' 등 신제품 판매 증가로 국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6% 급증한 결과다.

 

해외지역 매출도 9% 가량 늘었다. 세계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과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모델로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2%에서 9.9%까지 올라갔다. 상업용 에어컨 비중 확대 등 수익구조를 개선한 영향이다.

 

[LG전자 영업이익 추이]


물론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왔고, 통상 2분기가 에어컨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AE사업본부의 성적표는 다른 사업본부에 비해 빛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매출은 3조원을 넘었지만 영업이익은 612억원에 그쳤다. 마케팅 비용을 많이 사용한 결과다.

 

TV를 맡고 있는 HE사업본부는 매출이 5조5000억원을 넘었지만 영업이익은 1065억원에 그쳤다. 생활가전을 판매하는 HA사업본부의 매출은 3조1878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이었다. 모두 경기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LG전자는 2분기 47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의 예상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다른 사업본부의 실적을 고려할때 에어컨의 급성장이 없었더라면 다시 한번 예상치를 하회할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LG전자 내부에서 에어컨사업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두드러진 2분기 실적이라는 평가다.

 

LG전자는 "비수기 진입과 불황 등으로 3분기 에어컨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을 맞이하는 남반구 시장을 공략하고, 상업용 에어컨 해외 출시를 통해 매출과 수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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