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명가’ 현대건설이 5년 연속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
대림산업은 만년 5위에서 4위로 치고 올라온 반면 실적 부진에 빠진 GS건설은 3~4위권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사의 사업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7월말)하는 제도다.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12조371억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11조2516억원)과 대우건설(9조4538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와 3위를 지켰다.
대림산업(9조327억원)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고 5위는 포스코건설, 6위는 실적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GS건설, 7위는 롯데건설이 차지했다. 8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SK건설, 9위는 한 계단 하락한 현대산업개발이 랭크됐다. 지난해 11위였던 한화건설은 해외공사 확대에 따른 공사실적 증가에 따라 톱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업종별 시공실적은 ▲토목분야 현대건설 ▲건축분야 삼성물산 ▲산업·환경설비분야 삼성엔지니어링 ▲조경분야 현대산업개발 등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시공능력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www.cak.or.kr)와 대한전문건설협회(www.kos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