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산 저가·저품질의 짝퉁 스테인리스스틸 잡기에 나섰다.
포스코는 한국철강협회와 손잡고 오는 10월 1일부터 스테인리스스틸(STS) 위조제품 신고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부당이득을 노린 일부 수입유통업체가 중국산 저가·저품질 스테인리스 열연재와 냉연재의 마킹을 위조해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시켜 유통하고 있다.
이들은 스테인리스 후판재를 ㈜DKC 제품인양 위조해 판매하는 등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 포스코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STS신고센터로 신고할 경우 신고자가 요청하면 직접 현장을 방문, 포스코 제품 진위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해주기로 했다.
또 신고를 적극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자 익명유지 및 포상금 지불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테인리스스틸은 크롬과 니켈을 넣어 만든 합금강으로 일반 대기환경에서는 부식되지 않는다. 표면이 미려해, 저수조, 고급 가전, 식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강재다.
일반 열연재보다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 중국산 저가 스테인리스스틸의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 올해 중국산 저가재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