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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년째 수출 600억불 돌파..'국가 전체 10%'

  • 2013.12.25(수) 12:31

올 수출액 614억달러 전망
수출중심 성장전략 주효

SK그룹의 수출액이 2년 연속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국가 전체 수출의 10%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SK그룹은 25일 SK이노베이션, SKC, SK케미칼, SK건설, SK하이닉스 등의 올해 수출실적을 추정한 결과 61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634억달러에 이어 2년연속 600억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도 71.7%을 기록했다.

 

SK그룹은 지난 2001년 50억달러를 시작으로, 2005년 120억달러까지 수출이 증가했다. 이후 2007년 260억달러, 2011년 446억달러로 급증해 왔다.

 

올해 SK그룹의 수출액은 국가 전체 추정치인 5586억달러의 10.9%에 해당한다. 2005년 120억달러 돌파 당시 국가 전체수출의 4.3%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8년여만에 총액은 5배, 비중은 2.5배로 증가했다.

 

SK그룹의 이같은 실적은 주력인 에너지사업의 글로벌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온다. 각 계열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수출 중심의 성장전략 및 연구개발(R&D)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이 주효한 것이란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우 석유제품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 신규 해외시장 발굴 등을 통해 올 한해 450억달러를 수출할 전망이다. SK케미칼과 SKC 등 화학계열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및 PET필름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5~7% 가량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초 SK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R&D 강화 등 기술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해 세계 최초로 고용량의 8Gb 및 6Gb LPDDR3(저전력 DDR3) 모바일 D램을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업체인 미국 LAMD사를 인수해 낸드플래시 역량 강화에 나서는 등 공정 미세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출이 전년보다 42% 가까이 늘어났다.

 

SK 관계자는 "내년에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등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휘발유, 경유 등 석유류 제품과 화학제품, 새로운 효자 품목인 반도체를 앞세워 글로벌 영토를 넓혀 나가겠다"며 "국가 수출의 10%를 맡고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가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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