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년의 새해가 밝았다. 전남 고흥군에 설치된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솟아오르는 태양을 머금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갑오년의 태양, 대한민국 곳곳을 비춰라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 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박두진의 시 <해>에서 발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3년이 지나가고, 2014년 갑오년(甲午年)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세상을 갈구했던 박두진의 시처럼 다가오는 2014년을 맞는 대한민국에게도 새로운 태양과 같은 기운이 퍼져나가기를 희망한다.
사진은 전남 고흥군이 설치한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위로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 흉물스럽던 폐석산이었던 이곳에는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25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소와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높이 솟구치는 태양을 머금은 태양광발전소처럼 2014년 대한민국 역시 뻗어나는 기상을 품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를 기원한다.
(촬영정보: EOS-1DX, 16-35mm, ND8, 일출 전 -2 step 촬영 후 일출부터 av f22 -5step 1분 간격으로 1시간 30분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