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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연초부터 씽씽 달렸다..520d '부활'

  • 2014.02.06(목) 11:13

1월 1만4849대 판매..작년 7월 이후 월간 최대치
BMW 520d 베스트셀링카 탈환..브랜드도 BMW 1위

지난 1월 국내 수입차 판매 실적이 작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d가 다시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대비 20.3% 증가한 1만4849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6개월만에 월간 기준으로 최대 판매 기록이다. 역대 1월 판매로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408대로 다시 1위에 올랐다. 작년 하반기 디젤차 열풍에 힘입어 폭스바겐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메르세데스-벤츠(2773대), 폭스바겐(2700대), 아우디(2137대), 포드(757대)가 뒤를 이었다.

이어 도요타(393대), 닛산(389대), 렉서스(356대), 크라이슬러(345대), 미니(301대), 랜드로버(246대), 혼다(232대), 볼보(218대), 재규어(168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8052대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유럽이 강세였다. 유럽 차량은 1만2282대(82.8%)가 판매됐다. 일본은 1450대(9.8%), 미국은 1117대(7.5%)였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363대(69.8%), 가솔린 4096대(27.6%), 하이브리드 390대(2.6%)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8753대로 58.9%를 차지했으며 법인구매는 6096대였다. 개인구매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2352대(26.9%)였다. 서울은 2307대(26.4%), 부산은 661대(7.6%) 순이었다. 법인구매는 인천 1980대(32.5%), 부산 1220대(20.0%), 대구 906대(14.9%)순이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809대)가 차지했다. 한동안 폭스바겐에 밀렸으나 다시 1위로 치고 올라왔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50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76대)가 뒤를 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월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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