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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9년 연속 1위 '시동'..커브드 UHD 출시

  • 2014.02.20(목) 12:55

신기술 적용 '화질=곡률=기술력' 강조
UHD 콘텐츠 강화..실시간 UHD케이블 지원

삼성전자가 9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커브드 UHD TV를 포함한 UHD 제품군이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커브드 TV를 비롯한 2014년형 신제품 TV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를 한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제품인 78·65·55형 커브드 UHD TV와 세계 최대 105형 커브드 UHD TV 등을 선보였다. 또 110·85·65·55·50형 등 평면 UHD TV 제품군도 대폭 확대해 'UH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커브드 UHD TV, 몰입감 'UP'

 

삼성 커브드 UHD TV는 궁극의 화질,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감성적인 곡선 디자인, 얇은 화면 테두리(베젤)가 강한 몰입감을 준다. 또 기존 풀HD TV보다 4배나 많은 800만 화소를 한 화면에 담아 소비자들에게 선명한 화질과 편안한 시청감을 제공한다.

 

특히 커브드 화면은 시야영역을 한층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 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준다. 동시에 여러명이 TV를 볼 때 측면에 앉은 사람도 평면 TV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삼성 커브드 UHD TV는 세계 최고인 4200R(반지름이 4200㎜인 원의 휜 정도)의 곡률을 갖췄다. 3~4m 거리에서 TV를 시청할 때 가장 좋은 몰입감을 줄 수 있는 곡률이라는 설명이다. 또 800만개 화소 하나하나에 균일한 품질을 구현해 '곡률이 곧 화질이자 기술력'이란 점을 강조했다.

 

삼성 커브드 TV는 화면의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배경과 사물을 구분하고 각기 다른 깊이감을 불어넣는 '원근 강화 엔진(Auto Depth Enhancer)'을 가지고 있어 더욱 생생한 입체감을 맛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를 더욱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오디오•비디오(AV) 제품들도 선보였다.

 

진공관 앰프를 탑재한 전략제품 'F850' 사운드바는 리얼메탈 소재의 세련된 디자인이 삼성 커브드 UHD TV와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스포츠 경기나 공연 실황을 볼 때 더욱 생생한 음향으로 현장감을 높여 준다.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사진 오른쪽)과 홍명보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UHD콘텐츠도 강화

 

삼성전자는 UHD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삼성전자는 폭스, 파라마운트 등 할리우드 영화제작사와 제휴해 UHD 영화·다큐멘터리 등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담은 'UHD 비디오팩'을 3월 출시한다.

 

또 국내 케이블TV 업체들과 협력해 오는 4월부터 세계 최초 UHD 실시간 방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CJ헬로비전, 현대HCN, 씨앤앰, 티브로드 등 케이블TV 업체들과 함께 셋톱박스 없이 UHD 케이블TV 방송을 볼 수 있는 스마트TV 앱 개발에도 나선다.

 

기존의 셋톱박스없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의 경우 UHD 콘텐츠까지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통신사업자들과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UHD TV 전용 화질엔진은 일반 영상들을 처리해 UHD급 화질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존 방송을 UHD급 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더 쉽고, 더 다양하고, 빨라졌다'

 

삼성 커브드 TV는 '쿼드코어 플러스 프로세서'를 장착해 이전 세대보다 두배 빠른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또 전원 버튼을 누르자마자 TV가 켜지는 '인스턴트 온' 기능을 추가했다.

 

TV를 보다가 정보를 찾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태블릿을 꺼낼 필요 없이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인터넷 검색, 유튜브 영상보기, 스마트TV 앱 이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링크 스크린'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 UHD TV는 화면을 4개로, 풀HD(FHD) TV는 2개로 분할해 '멀티 링크 스크린'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TV만의 '사커모드(Soccer Mode)'도 강화했다. 세밀한 잔디의 색감과 함께 경기장에 있는 듯한 멀티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축구경기 시청 중 아나운서 목소리가 커지거나, 전광판 숫자가 바뀌면 TV가 이를 감지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포착해준다.

 

TV 화면을 아홉 개로 분할해 그 중 한 개 구역을 확대하는 기능도 있다. 경기중 선수의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시청할 수 있다.

 

▲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삼성 커브드 UHD TV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이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

 

'스마트허브' UI는 쉽고 빠르게 원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편됐다. 처음 TV를 켜면 화면 아래쪽에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인기 주문형비디오(VOD), 자주 쓰는 앱 등이 미니 아이콘으로 생성돼 원하는 콘텐츠로 바로 갈 수 있다.

 

또 '스마트허브'에 게임패널을 새롭게 추가해 TV와 리모컨만으로 바로 액션, 스포츠, 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일렉트로닉아츠(EA), 게임로프트, 한빛소프트, 컴투스, 엔펀 등 국내외 유명 게임업체들과 제휴해 '모노폴리'(EA), '월드 인 오디션'(한빛소프트), '골프스타'(컴투스) 등 인기 게임을 우선 선보인다.

 

스마트TV 기능들은 동작인식과 터치패드, 버튼을 결합한 '스마트 컨트롤' 리모컨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다. 예전 스마트TV는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커브드 UHD TV 콜로세움' 공개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마케팅 프로젝트인 '커브드 UHD TV 콜로세움'도 깜짝 공개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참여, 65형 커브드 UHD TV 7대를 반원의 콜로세움 형태로 연결해 웅장한 스케일로 눈길을 끌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삼성 커브드 UHD TV의 곡면을 따라 로봇이나 총알 등이 빠르게 날아가는 영상을 연출하는 등 콜로세움과 조화를 이루는 '트랜스포머4' 특별영상을 제작해, 오는 6월 영화 개봉에 앞서 한국에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콜로세움 마케팅을 실시하며 LCD, LED, 3D, 스마트에 이은 새로운 카테고리의 커브드 UHD TV 시장을 본격 개척할 계획이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커브드 UHD TV는 지난 2006년 보르도, 2009년 LED TV에 이어 다시 한 번 TV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커브드 UHD TV를 앞세워 세계 TV 시장 9년 연속 1위의 위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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