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최근 알제리 전력청(Sonelgaz)으로부터 알제리 서북부 마르삿(Marsat) 지역에 1억달러 규모의 400kV 변전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효성의 단일 변전소 수주로는 최대 금액이다.
알제리는 북아프리카 내 최대 전력시장으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전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알제리는 EU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20%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아프리카 내 수출 1위 국가로 석유 화학 단지 조성 등으로 발전 및 송변전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효성은 오는 2016년까지 변전소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변전소가 완공되면 알제리의 서북부지역의 인근 거주 지역과 산업 단지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에서 효성은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효성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성물산의 네트워크 및 정보력 등 파트너십을 통해 이룬 성과라는 평가다.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은 “효성은 앞으로 글로벌 톱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영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