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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LF쏘나타 "강자가 돌아왔다"

  • 2014.03.24(월) 10:50

현대차 기술력 집약..최첨단 사양 대거 장착
"국내외 중형차 시장 판도 바꾼다"..2255만~2990만원

현대차의 기대작 LF소나타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2홀에서 김충호 사장 등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세대를 맞은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월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특히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반영한 품격 있는 디자인 ▲운전자의 감성품질을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설계 ▲차체강성 강화 및 플랫폼 개선을 통한 동급 최고의 안전성과 역동적인 주행성능 구현 등이 특징이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지난 2011년 프로젝트명 ‘LF’로 개발에 착수, 3년여의 기간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신형 쏘나타’의 외관 디자인은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모던함을 강조한 측면부 ▲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고급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도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디자인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 등을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쏘나타’는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특히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보다 10mm 늘어난 2805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동급 최대인 462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해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인간공학적 설계(HMI, Human-Machine Interface)’를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신형 쏘나타’에도 적용했다.

‘신형 쏘나타’는 고객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고자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을 계기판과 동일한 높이에 위치시켰다. 각종 스위치는 공조, 주행모드 등 서로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했다.

스티어링 휠 스위치는 주행 중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스티어링 휠은 단순 원으로 된 기존 형상에서 잡는 위치별 손 형태를 고려해 형상과 굵기를 차별화했다.

‘신형 쏘나타’는 ▲가솔린 누우 2.0 CVVL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신형 쏘나타’에 탑재된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0.5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2.1km/ℓ의 공인연비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자동변속기, 16/17인치 타이어 기준)

아울러 고배기량을 선호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탑재한 세타Ⅱ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5.2kg·m, 연비 11.5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누우 2.0 LPi 엔진은 최고출력 151마력(ps), 최대토크 19.8kg·m의 동력성능에 연비는 기존 대비 3.2% 증가한 9.6km/ℓ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신형 쏘나타’는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1% 대비 2.4배 향상된 51%로 확대 적용했다. 또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수 확대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각각 41%, 35% 향상됐다.

이밖에도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하체상해 저감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신형 쏘나타’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이 국산 중형 최초로 장착됐다.

또 사각지대 차량이나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직각주차 보조기능을 더해 주차 편의성을 향상 시킨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SPAS)’ ▲마주 오는 차 또는 선행 차량의 광원을 인식해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스마트 하이빔’ 등도 장착했다.


‘신형 쏘나타’는 2.0 CVVL 모델의 경우 ▲스타일 ▲스마트 ▲프리미엄 등 3개 트림, 2.4 GDi 모델의 경우 ▲스타일 ▲익스클루시브 등 2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현대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형 쏘나타’를 잇따라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 6만3000대, 해외 16만5000대 등 총 22만8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 8만9000대, 해외 24만9000대 등 총 33만8000대의 ‘신형 쏘나타’를 판매할 예정이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형 쏘나타’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프리미엄 2860만원이다. 2.4 모델은 ▲스타일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원이다.(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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