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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제일모직 합병..자산 15조 부품·소재사 탄생

  • 2014.03.31(월) 09:15

합병비율 1대 0.44..7월 완료 예정
소재·에너지 토탈솔루션 기업 목표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합병한다. 자산총액 기준 15조원 규모의 거대 부품회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31일 주식교환을 통해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삼성SDI가 존속회사로 제일모직을 흡수하게 된다.

 

합병비율은 1대 0.4425482로 결정됐다. 삼성SDI의 합병가액은 15만1762원, 제일모직은 6만7162원이다. 합병기일은 7월1일로 예정돼 있으며 제일모직 주주들은 1주당 삼성SDI 주식 0.44주를 받게 된다.

 

이에따라 지난해 패션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넘긴 제일모직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삼성SDI의 매출액은 5조164억원, 자산은 10조5556억원, 제일모직의 매출액은 4조4111억원, 자산은 4조9877억원 수준이다. 이들 회사가 합병할 경우 자산 15조원, 매출 10조원 수준의 거대 부품·소재 계열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삼성SDI는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보유한 소재사업의 전문역량을 상호 활용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전자재료 및 케미칼 등 다양한 소재부터 부품·시스템까지 사업을 확대해 초일류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행사가격은 삼성SDI 보통주는 15만1660원, 우선주는 8만1427원이며 제일모직 보통주는 6만7273원이다. 삼성SDI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이 7500억원, 제일모직은 7000억원이 넘을 경우 합병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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