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내려!"에 본인이 당할 줄은..조현아 부사장 사표

  • 2014.12.10(수) 18:02

대한항공 부사장직에서도 물러나

조현아(40. 사진) 대한항공 부사장이 10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불리는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날 보직 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 부사장이 스스로 책임 지는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며 "조직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전날 조 부사장이 보직만 사퇴하고 대한항공 부사장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하기로 하면서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의 사표 수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조 부사장은 향후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도 내놓을 전망이다.

 

다만 한진관광,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등 대표를 맡고 있는 한진그룹 기타 계열사 직위 및 보직에 대해서는 조 부사장이나 대한항공 측이 퇴진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 직위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