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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日 오이타현에 태양광발전소 준공

  • 2015.01.15(목) 13:45

24MW 규모..7190가구 사용 가능
산비탈 활용해 모듈 설치.. 토지비용 절감

한화가 일본에서 세번째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며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큐셀재팬은 15일 일본 오이타현 기쓰키시(市)에서 김종서 한화큐설재팬 법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솔라파워 기쓰키’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한화솔라파워 기쓰키는 기쓰키시의 유휴지 중 하나인 산비탈 29만9940㎡(9만평) 규모의 지역에 직접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다. 발전소 건설 자금은 한화에너지와 한화큐셀재팬이 공동으로 투자했다.

 

지난 2013년 10월 착공한 이 발전소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24MW(메가와트) 규모로 연간 719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한화큐셀에서 생산한 모듈만 약 9만7000장이 사용됐다.

 

▲ 한화솔라파워 기쓰키는 유휴부지인 산비탈에 모듈을 설치해 토지비용을 절감했다. (자료: 한화그룹)

 

발전소가 들어선 오이타현은 일본 내 최대규모인 ‘오이타 솔라 파크’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소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화솔라파워 기쓰키는 유휴부지인 산비탈 경사면을 활용해 모듈을 설치, 일반 평지보다 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는 게 한화측 설명이다.

 

한화큐셀재팬은 일본 내 해외 태양광 회사 가운데 매출 1위다. 작년에는 700MW 이상의 모듈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일본 내 태양광 민자발전 사업에 적극나서 연간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종서 법인장은 “산비탈의 경사면을 활용한 모듈 설치 방식으로 태양광을 활용해 유휴부지를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개척했다”며 “한화큐셀재팬은 이번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태양광을 통해 일본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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