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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사실상 '무차입 경영' 눈앞

  • 2026.05.13(수) 16:51

1분기 영업이익 2.8조 '분기 최대'
3월 순차입금비율 5.4%로 안정적
한국조선해양 등 사실상 '무차입 경영'

HD현대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 14%를 넘기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대부분 계열사가 성장하며 그룹 성장세를 이끌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등 계열사는 차입금보다 현금이 많은 사실상 '무차입 경영' 상황이다.

13일 HD현대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9조 6019억원으로 전녀동기대비 14.7%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조83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4% 급증했다. 이는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다. 연간 HD현대 영업이익률 추이를 보면 △2021년 3.7% △2022년 5.6% △2023년 3.3% △2024년 4.4% △2025년 8.6% 등으로 코로나 여파로 적자를 냈던 2020년을 바닥으로 매년 상승 추세다. 

계열사 대부분이 고르게 성장했다. 지난 1분기 주요 계열사 영업이익률을 보면 △HD현대일렉트릭 24.9% △HD한국조선해양 16.7% △HD현대마린솔루션 16.3% △HD현대오일뱅크 12.1% △HD현대사이트솔루션 8.7% 등이다. 

HD현대가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1분기 HD현대로보틱스는 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 1분기 HD현대로보틱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7% 늘었고, 적자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HD현대의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HD현대 순차입금비율은 5.4%로 2024년 말 25.5%, 2025년 말 11.3% 등에 이어 안정화되고 있다. 순차입금비율은 총차입금에서 예금(현금·현금성자산·장단기금융상품)을 뺀 순차입금을 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30% 이하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HD현대 순차입금 규모는 2024년 6조7180억원, 2025년 3조4225억원, 2026년 3월 1조7020억원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기준 계열사별 순차입금을 보면 HD한국조선해양 –8조7105억원, HD현대일렉트릭 –1조574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 –6071억원, HD현대로보틱스 –555억원 등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인 것은 차입금보다 예금이 더 많다는 뜻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 상태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남궁훈 전무는 HD현대가 보유중인 자사주 10.5%의 활용방안에 대해 "계속 검토 중"이라며 "아직 기한이 남아 주주에 영향이 제일 없고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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