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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우리는 제네바로 간다"

  • 2015.03.03(화) 16:33

제네바 국제 모터쇼 참가..친환경 기술 대거 선봬
'올 뉴 투산'·콘셉트카 '스포츠 스페이스' 등 최초 공개

현대차와 기아차가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참가, 세계 최초로 '올 뉴 투싼',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 등을 선보인다. 또 현대·기아차만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도 대거 전시한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나설 신형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을 이번달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과 미국시장 등에서도 판매에 돌입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SU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 뉴 투싼’은 전면부에 대형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LED DRL(주간전조등)를 포함한 프론트 범퍼의 날개 형상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올 뉴 투싼'.

측면부에도 간결하지만 날렵하고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다.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 콤비 램프로 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다.

신형 제네시스부터 선보인 현대차 특유의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적용했다.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와 267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기존 모델보다 더욱 커진 차체와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차체를 갖췄다.

‘올 뉴 투싼 디젤 유럽 모델’은 배출가스 최소화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최고출력 115ps, 최대토크 28.6kg·m의 U2 1.7ℓ 엔진과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8kg·m(저마력), 최고출력 186ps, 최대토크 41kg·m(고마력)의 R2.0ℓ 엔진이 적용됐다.


‘올 뉴 투싼 가솔린 유럽 모델’은 감마 1.6ℓ GDi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32ps, 최대토크 16.4kg·m, 7단 DCT가 적용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175ps, 최대토크 27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후측방 경고 장치(BSD)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등 최신 안전 기술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i20 3도어 모델인 ‘i20 쿠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유럽 자동차 시장의 주력 차급인 B세그먼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i20 쿠페는 i20 보다 25mm 낮아져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휠 디자인으로 쿠페 모델이 가진 공격적인 특징을 강조했다. 또 17인치 알로이 휠 및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고 오렌지 컬러 포인트를 가미햇다.

▲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인 'i20 쿠페'.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75ps, 최대토크 18.3kg·m의 U2 1.1ℓ 엔진과 최고출력 90ps, 최대토크 24.5kg·m의 U2 1.4ℓ 엔진이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은 카파 1.25ℓ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84ps, 최대토크 12.4kg·m, 카파 1.4ℓ 엔진은 최고출력 100ps, 최대토크 13.7kg·m을 갖췄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투싼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한 쇼카 2종 및 연료전지시스템 모형물 등을 전시해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형 투싼을 기반으로 48V 하이브리드와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신기술을 적용한 쇼카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1547㎡ (약 466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올 뉴 투싼’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쿠페’ 및 ‘i30, i40, ix20’ ▲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PHEV 쇼카’ ▲i10, i20, 싼타페 등 양산차와 고성능 ‘i20 월드랠리카’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Sportspace, 개발명 KED-11)’와 유럽 현지 전략 차종 씨드의 역동성을 강조한 ‘씨드GT 라인(C’eed GT Line)’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포츠스페이스’는 강력한 동력성능과 효율적인공간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그랜드투어링(Grand Tourer) 콘셉트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했다.

▲ 기아차의 콘셉트카 '스포츠 스페이스'.

‘스포츠스페이스’는 1.7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설계 단계부터 차량 무게를 줄여 주행 성능을 높였고 최적의 공간 배치를 통해 뛰어난 공간 효율성까지 갖췄다.

전장 4855mm, 전폭 1870mm, 전고 142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스포츠스페이스’는 ‘K5’보다 긴 전장과 넓은 전폭으로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유럽 현지 전략 모델인 씨드의 역동성을 강조한 ‘씨드 GT 라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씨드 GT 라인’은 씨드 GT 기본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아이스큐브’ 타입의 LED 주간전조등, 전용 바디킷 등을 적용해 한 층 다듬어진 외관을 갖췄다. 1.0L 터보 GDi 엔진, 유로6 1.6L 디젤 엔진,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등을 적용했다.

▲ 기아차의 '씨드 GT 라인'.

이 외에도 기아차는, 한층 강력한 동력성능과 향상된 디자인, 유로6 규제를 충족하는 파워트레인으로 새롭게 무장한 모닝 상품성 개선 모델을 유럽 최초로 선보이고 이달 말부터 유럽 전역에서 본격 판매한다.

기아차는 이번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약 1433㎡(434평) 규모의 부스에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를 비롯해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씨드 3도어 GT, 벤가, 쏘렌토(국내명 올 뉴 쏘렌토) 등 양산차 8대와 ▲쏘울 전기차 1대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1.0L 터보 GDi 엔진, ▲1.4L 터보 GDi 엔진 ▲1.6L 터보 GDi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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