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18일 국민은행 세우회 본점에서 KB국민은행과 차세대 모바일 결제서비스 ‘LG페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KB국민은행과 LG전자는 ‘LG페이’에 IC(Intergrated Circuit, 집적 회로) 및 스마트 OTP(One Time Password, 일회용 패스워드) 관련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업으로 ‘LG 페이’는 ‘IC칩’을 활용한 ATM(Automatic Teller’s Machine, 자동금융거래단말기)의 현금 입출금 거래와 스마트OTP 업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 양사는 금융상품 연계방안 모색과 신규 사업분야 공동 발굴 등을 협의했다.
▲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김홍주 상무(사진 왼쪽)와 KB국민은행 미래채널본부 강대명 본부장(오른쪽)이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LG전자는 가맹점 단말기의 결제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편리성, 보안성을 모두 갖춘 ‘LG페이’로 모바일 결제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LG페이’ 관련 상호 지원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LG페이’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는 제휴사를 대폭 확장했다. LG전자는 롯데카드, 하나카드, BC카드, NH농협카드 등 주요 카드사와 ‘LG페이’ 개발을 진행중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 김홍주 상무는 “IC 칩은 보안이 뛰어나 정부지침에 따라 금융권이 채택하고 있는 기술”이라며 “LG페이는 기존 단말기는 물론 ATM도 쓸 수 있어 범용성까지 확보한 셈이라 핀테크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