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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5' 부진에 MC사업부 전면 개편

  • 2016.07.01(금) 16:52

G5 부진에 따른 조직 개편 단행
부문별 사업 총괄 'PMO' 조직 신설

LG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G5가 예상외로 부진하자 MC사업본부에 대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가 연중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LG전자는 ‘PMO’ 조직을 신설하고 주요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MC사업본부의 수시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G5 출시 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대책으로 신속히 조직을 개편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LG전자는 본부장 직속으로 ‘PMO’를 신설, 전략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PMO’는 주요 프리미엄 모델의 상품기획, 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개념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PMO’에 오형훈 전무(전 MC연구소장)를, ‘V시리즈 PMO’에는 하정욱 상무(전 MC연구소 MC선행상품연구소장)를 임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빠르고 강한 조직을 구현하고자 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LG전자는 MC한국영업FD를 오는 18일자로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키로 했다. 이는 한국영업본부가 맡고 있는 가전 영업과의 시너지를 이뤄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유통과 영업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MC선행상품연구소, MC품질경영FD,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등은 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

LG전자는 MC영업그룹을 MC해외영업그룹으로 변경하고 그룹장에 이연모 전무(전 MC북미영업FD담당)를 임명했다. MC북미영업FD는 마창민 전무(전 MC미국마케팅FD담당)가 맡는다. MC연구소장에는 김형정 전무(전 MC연구소 TE그룹장)를 임명했다. MC선행상품연구소장은 MC상품기획그룹장인 김홍주 상무가 겸임한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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