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25일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감소한 2조647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1791억원, 당기순익도 흑자전환해 2146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연결실적도 좋았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줄어든 1조4224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122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분기 기준으로는 최대치다. 다만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17.2% 감소한 1298억원을 나타냈다.
동국제강이 이처럼 호실적을 보인 것은 2분기 건설부문 호조로 컬러강판, 봉강(철근) 등 판매가 증가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강도 구조조정 이후 냉연, 봉강, 형강, 후판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것도 호실적의 이유로 꼽힌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조기 졸업했고 브라질CSP 제철소는 화입 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는 코일 철근 판매 확대는 물론 진행중인 컬러강판 증설 공사를 3분기 마무리해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