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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LG 냉장고 터치하면 아마존 쇼핑이…

  • 2016.09.02(금) 10:00

LG전자, 아마존과 스마트홈 손잡아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내부 확인 '스마트 냉장고' 공개

[독일 베를린=나원식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인 미국 아마존과 손잡았다. LG전자 냉장고에 있는 센서를 누르면 아마존 쇼핑 시스템이 가동하는 식의 '스마트 홈' 분야에서다.

LG전자는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고 외부에서도 휴대전화로 식품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냉장고도 선보였다.

◇ LG 스마트허브에 아마존 알렉사 결합

LG전자는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전자가 국내에서 내놓은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하기로 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일반 가전에 붙이면 스마트 가전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씽큐 센서나 스마트 가전을 연결해 지원하는 게이트웨이 장치다.

▲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LG전자 모델들이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 전자)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연동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말을 하면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아마존의 쇼핑 시스템인 '대시(Dash)' 기능을 더했다. 사용자는 이 센서를 누르면 생활필수품을 편하게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세탁기에 스마트씽큐 센서를 부착한 뒤 이를 누르면 아마존 시스템을 통해 세제를 구입하는 식이다.

◇ 두 번 두드리면 내부 보이는 스마트 냉장고

LG전자는 이날 새로운 스마트 냉장고도 내놨다. 냉장고 오른쪽 문에 있는 29인치 크기 LCD 디스플레이를 두드리면 냉장고 안을 들여다볼 수 있고, 또 디스플레이를 통해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의 유통기한 등을 입력할 수도 있다.

이 냉장고에는 특히 냉장실 안에 있는 카메라가 내부를 촬영한 뒤 이를 사용자의 휴대전화에 전송해주는 기능도 있다. 집 밖에서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보며 장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사용자가 외출하거나 잠들면 절전 운전을 하고, 음식이 잘 상하는 여름철에는 냉장고 내 제균 기능을 높이는 등의 기능도 있다. 따뜻한 음식을 넣으면, 냉각 팬을 빨리 돌려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다른 냉장고보다 최대 30% 줄인 기능도 넣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고객에게 LG만의 차별화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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