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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걱정 이상무"…현대제철, 내진용 철근 개발

  • 2016.09.28(수) 13:54

내진용 철근 개발 및 양산체계 구축
SD500·SD600급 철근 연말까지 KS인증

현대제철이 최근 성능을 한층 강화한 내진용 철근의 강종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28일 국내 최초로 SD500 및 SD600급 내진용 철근에 대한 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이 제품에 대한 KS인증을 연말까지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내진용 철근(SD500S·SD600S)을 통해 이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지진에 대비한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진용 철근은 제조과정에서 물성기준의 엄격한 관리를 통해 제품의 항복강도 상한치 및 항복비 등 강재성능의 신뢰도를 높인 제품이다.

철근의 버티는 힘, 즉 항복강도의 편차가 심하면 건축물이 지진 등으로 한계치 이상의 힘을 받았을 때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급격히 붕괴될 수 있다. 반면, 내진용 철근을 사용하면 기둥 등 주요부위의 붕괴에 앞서 건물 전체가 구조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며 붕괴시간을 늦춰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압연H형강)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2011년부터 내진용 철근 개발에 착수하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현대제철은 2013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 SD400S를 출시하며 한국전력기술(KEPCO E&C) 신사옥 건설에 내진용 철근을 적용했다. 이어 2014년에는 해외 건설현장인 아프리카 가나의 타코라디 지역 가스복합 화력발전소에 내진용 철근을 공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내진용 강재 분야는 현재 시장도입 단계로 아직 사용비율이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내진용 강재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제품 성능을 더욱 높여 이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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