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계열 LS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LS네트웍스가 대주주로 있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매각이 잠정 무산된 데 따른 후폭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이하 한국신용평가)는 27일 LS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또한 LS네트웍스의 최대주주(지분 81.8%)인 모회사 E1에 대해서도 신용등급('AA-')은 유지하면서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LS네트웍스의 등급 강등 배경은 지난해 5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부진과 차입금 압박을 겪는 와중에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매각이 지난 12일 잠정 보류된 데 따른 것이다.
한신편에 따르면 LS네트웍스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가치는 약 38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추진중인 지분 매각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차입(3월 말 순차입금 4760억원) 부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분 매각 잠정 보류로 현금흐름 대비 차입금 규모가 당분한 과중한 수준으로 유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E1은 LS네트웍스의 재무구조 저하로 인해 E1이 보유한 LS네트웍스의 지분가치 하락을 고려한 때 재무융통성이 약화되고 있는 점이 의 등급전망 하향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