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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만명 기부자와 지구 16바퀴 달렸다

  • 2017.10.15(일) 13:58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 성료
달리면서 기부…지구 위해 총 67만km 달려

현대자동차가 약 2개월 동안 4만6000여명의 기부자와 함께 지구 16바퀴를 넘게 달렸다. 달린 거리만큼 기부해 친환경 숲을 조성, 깨끗한 지구를 만들겠다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다.

 

 

현대차는 올 8월 15일부터 60일 동안 진행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캠페인의 마지막 행사인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을 지난 1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현대차의 친환경차인 아이오닉과 함께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달리기를 하며 체력을 증진하고, 동시에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러닝(Running) 캠페인이다.

60일 간 진행된 올해 캠페인에는 4만6000여명의 기부자들이 참여해 약 67만2327km를 달렸다. 이는 지구 16바퀴(한 바퀴 약 4만km)를 넘게 달린 셈이다.

올해부터는 지방 참가자들을 위해 캠페인 기간 동안 부산과 대구, 광주에서 달리기 이벤트인 ‘아이오닉 미니 런’을 새롭게 진행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행사였던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에는 모바일 앱으로 10km를 달린 기부자들 중 1만1000여명이 참석했다. 미세먼지 심각성을 알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의 사회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이들은 아이오닉 미니 런에도 참석한 캠페인 기부자이기도 하다.

본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60일간의 달리기로 기부하게 될 나무를 통해 얻게 되는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나무가 심어질 수도권 매립지를 보여줘 참가자들의 기부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 현대자동차는 달리기를 통해 기부하는 참여형 캠페인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행사를 올 8월15일부터 60일간 진행했다. 올해 캠페인에는 지난해보다 1만명 이상 참가자가 늘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1만10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달리는 7km 러닝과 가수들의 콘서트, 러닝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아이오닉 레코드 월, 2세대 수소전기차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현대차는 페스티벌 참가자 중 200명을 모집, 내달 4일 ‘아이오닉 숲’ 조성 예정인 수도권 매립지에서 자신의 달리기 누적 거리로 기부한 나무를 직접 심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1만명이 더 늘어난 4만6000여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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