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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PHEV 출시…풀 라인업 완성

  • 2017.02.27(월) 13:50

1회 충전 주행거리 46km.. 보조금 적용 시 2천만원대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EV도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했다. 이로써 아이오닉은 친환경차 모델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27일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PHEV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PHEV는 엔진과 모터가 더해져 연비를 높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충전 후 지속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EV)의 특징을 모두 갖춘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선보였고, 같은 해 3월 아이오닉 전기차를 출시했다. 이후 1년여 만에 PHEV 모델을 공개했다.

 

▲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 in)

 

◇ 보조금 받으면 2000만원대로 구입 가능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합산출력 141ps, 최대 합산토크는 27kgf·m이다. 연료효율성을 극대화해 동급 기준 국내 PHEV 모델 중 연비(휘발유 기준 20.5km/ℓ, 전기 기준 5.5km.kWh)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아이오닉 플러그인에는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하면 총 9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 모델에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차선 감지 및 차선 유지 보조)과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충돌 예상 시 운전자에게 경보 후 브레이크 작동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앞차 인식으로 일정 거리 유지)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플러그인에 탑재된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PHEV 모델만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선 현 위치 주변 전기충전소와 주유소 정보, 전기모드 주행 가능거리 및 총 주행 가능거리, 배터리 잔량과 충전 예상 시간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앱(블루링크 2.0)을 이용하면 고객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진단하고 예약 충전 등도 조절할 수 있다.

 

트림별 가격은 세제헤택 적용 후 기준 N 트림 3230만원, Q 트림은 341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보조금 500만원을 감안하면 N 트림은 2730만원, Q 트림은 2910만원 수준으로 2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조금을 적용하면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20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유일한 PHEV 차량”이라며 “총 5종의 외장 컬러와 2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배터리 평생 보장’ 아이오닉 고객 관리 강화

 

현대차는 이날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함께 공개했다. 새 모델은 뒷좌석 헤드룸이 개선돼 추가 공간이 생겼고, 스티어링 휠 그립감이 개선된 가죽 스티어링휠이 적용됐다.

 

또 지도와 전화, 문자나 음악 등 스마트폰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더해졌고, 현대 스마트 센스도 추가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경우엔 기존 모델 트렁크에 탑재됐던 12볼트(VS)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통합해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보조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충전 커넥터를 급속·완속 모두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한 콤보 타입으로 변경했다. 특히 배터리 보증기간을 기존 10년 20만km에서 평생 무제한 보증으로 강화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 고객 관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홈 충전기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EV대상)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EV대상) ▲배터리 평생 보증(전 차종) ▲중고차 잔가 보장(HEV·PHEV 대상) ▲온디맨드 카셰어링(EV대상)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구매 고객의 전기모드 사용 권장을 위해 내달까지 계약한 고객들에 한해 100만원 상당의 이동형 충전 케이블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며 “아이오닉 관련 이벤트와 풀 라인업 전시, 고객 초청 시승행사 등 고객들에게 친환경차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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