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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워치]①-10 총수보다 많이받는 전문경영인은?

  • 2018.04.06(금) 18:44

[연봉워치]①-10 총수보다 많이받는 전문경영인은?
<2017년 그룹별 연봉 1위·2위>
SK이노 김창근, 최태원 회장보다 많아
대부분은 총수일가 연봉이 압도적



비즈니스워치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46개그룹 193개 계열사(상장 155개, 비상장 38개)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수일가의 연봉은 전문경영인보다 평균 2.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워치]①-1 총수일가, 전문경영인의 2.2배


하지만 모든 그룹에 통용되는 공식은 아니다. 총수보다 연봉을 더 받는 전문경영인도 있다.

대표적으로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은 지난해 기본급여 20억원과 성과급 15억원 등 총 35억원의 연봉을 받아 SK그룹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 회장의 연봉은 최태원 SK그룹 회장(20억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30억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26억원) 등 총수일가 3명보다 많았다.

대부분의 그룹에서 총수일가와 전문경영인의 연봉 차이를 벌리는 핵심 원인은 기본급여다. 성과급을 주더라도 기본급여만큼은 전문경영인이 총수일가보다 더 많이 받는 사례는 드물다. 

 

그러나 SK그룹에서는 기본급여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김 회장의 기본급여는 월 1억6700만원으로 최신원 회장(월 2억8300만원)보다는 적었지만, 그룹총수 최태원회장(1억6700만원)과 같고 최창원 부회장(월 1억원, SK가스 기준)보다 많았다.

한편 그룹별 연봉 순위를 살펴본 결과 현대차, GS, 두산, LS, 현대백화점, OCI, 한라그룹은 모두 총수일가가 1·2위를 차지했다. LG, 롯데, CJ, 코오롱도 연봉 1위는 총수일가 몫이었다.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가운데 삼성,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는 전문경영인이 1·2위를 차지했다. 다만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는 총수일가의 등기임원 연봉공개 내역이 없어 직접 비교가 타당하지 않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의 작년 연봉이 2개월치에 불과하고 전문경영인 권오현 회장에게는 1회성 특별상여금이 지급됐다. 이 부회장의 월 기본급여는 1억5900만원으로 권 회장(1억5600만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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