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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월드컵 후 러시아 시장 확대 노린다"

  • 2018.07.13(금) 14:23

'2018 이노프롬'에 휠로더·두산커넥트 선보여
러시아 건설기계 시장 영업 채널 강화

두산인프라코어가 월드컵 이후에도 건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러시아 시장에서 영업 강화에 나섰다.

 

▲ 두산인프라코어가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2018 이노프롬’에 참가해 휠로더와 엔진, 두산커넥트 등을 소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9~12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2018 이노프롬(INNOPROM)'에 참가해 휠로더(바퀴로 주행하는 상차장비)와 엔진, 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시장 확대 기반을 다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노프롬은 러시아 산업통상부와 스베르들롭스크주가 주최하는 전기기계장치, 에너지기술, 산업자동화, 로봇, 자동차 분야 박람회다. 매년 파트너국을 정해 개최하는데 올해는 한국이 파트너다.

 

러시아 최대 산업도시이자 공업 중심지인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디지털 생산 (Digital Manufacturing)'를 주제로 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일본, 인도 등 20개국 600여개사 참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박람회에 자사가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휠로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수출 기종 'SD300' 모델을 전시했다. 엔진 'DL08' 모델도 전시했는데, 이는 중대형 건설기계, 선박, 상용차, 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엔진이다.

 

첨단 텔레매틱스(Telematics)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서비스 '두산커넥트(DoosanCONNECT™)'를 소개하는 공간도 운영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러시아 건설기계 시장은 장비를 사용하는 작업장의 규모가 광활하거나, 딜러사와 고객 작업장의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며 "원거리에서도 장비 모니터링이 가능한 두산커넥트 서비스에 관람객들이큰 호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두산은 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린 '한-러 산업협력포럼'에도 참가했다. 포럼 연사로 나선 두산인프라코어 정관희 상무(신흥시장 영업 담당)는 건설기계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대표 사례로 '두산커넥트'를 소개하고, 자사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등을 발표했다.

 

러시아 건설기계 시장은 연간 판매량 6000대 규모로 최근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러시아에서 약 1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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