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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두산중공업, 인프라코어 덕 체면치례…'뻘쭘'

  • 2018.10.31(수) 18:30

연결 영업이익 2117억원…전년동기비 9.6% 증가
중공업 영업이익률 0.5% 그쳐…인프라코어는 10.4%

두산그룹의 주력 계열사 두산중공업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한 실적을 선보였다. 본체인 중공업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회사들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중국 등지에서 건설기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전체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1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3조3875억원, 순이익은 4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지만 직전인 지난 2분기보다는 41.6%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고, 전기 대비로 11.63% 감소했다. 순이익은 작년 3분기 10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전 분기보다는 12.1% 감소한 실적이다.

 

발전을 중심으로한 중공업 부문의 실적은 좋지 못했다. 매출은 1조1876억원으로 1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85.6%나 급감했다. 매출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 베트남 송하우 발전소 프로젝트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감소한 데다. 이와 연동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 3.1%였지만, 올 3분기에는 0.5%에 그쳤다. 여기에 565억원의 이자 부담 등이 겹쳐 순손실 303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도 부진했다. 올 한해 6조9000억원으로 목표를 잡고 있지만 3분기말까지 3조6914억원 어치를 따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0% 넘게 늘렸지만, 목표대비 달성률은 54%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수주잔고는 약 17조73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하지만 중공업 본체의 이 같은 부진을 연결 재무제표 상 실적이 함께 잡히는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가 끌어올렸다. 인프라코어는 매출 1조8458억원, 영업이익 1915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는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33.1% 급증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0.4%로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에도 중국에서의 굴삭기 판매 증가가 빛났다. 중·대형 900대, 소형 1259대 등 전체적으로 21% 늘어난 2159대를 팔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 다른 자회사 두산건설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9% 늘어난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보태며 중공업 실적 추이가 우상향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누계 영업이익 7061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고 있다"며 "중공업 부문도 국내 토목과 건축, 국내외 연료전환 프로젝트 등을 추가로 따내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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