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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인도네시아 방산업체 엔진공급 추진

  • 2018.11.11(일) 15:05

유럽 농기계·중국 지게차에 이어 시장 다각화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방위산업 장비용 엔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최근 유럽 농기계, 중국 지게차 분야에 이은 엔진 경쟁력 입증이면서, 이를 통한 시장 다각화라는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방위산업전시회(INDO Defense 2018 Expo & Forum)'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핀다드(PT PINDAD)와 엔진 공급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MOU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핀다드와 함께 인도네시아 방산 장비에 대한 엔진 탑재를 검토하고, 추후 엔진 선정·물량 검토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생산업체 BBI와 디젤 엔진 현지 생산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뒤 차량과 선박, 산업장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엔진 공급 기회를 모색해 왔다.

 

유럽에서는 지난 10월 이탈리아 트랙터 생산업체 '아르보스(ARBOS)'와 6년간 2만7000여대의 디젤엔진을 공급하는 LOI(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같은 달 중국 지게차 회사 '바오리(寶驪)'의 엔진 공급사로도 선정돼 2025년까지 1만2000여대의 소형 디젤엔진을 공급하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다양한 엔진 제품군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잠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시장을 다각화 해 글로벌 엔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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