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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SK가스, "땡큐! SK디앤디"

  • 2018.08.17(금) 10:41

상반기 영업이익 1245억…지난해 실적 육박
가스사업 부진속 분양사업 호조로 실적개선

SK가스가 올해 2분기 연속 좋은 실적을 보이며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한 성과를 내놨다. 무엇보다 자회사 SK디앤디(D&D)의 선전에 힘입었다.


SK가스는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 1조7183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 증가, 지난해 2분기 대비 4% 늘었다. 영업이익은 각각 13%, 59%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1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254억원의 90% 가량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연속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결과다.


자회사 SK디앤디(D&D) 중심 건설부문의 활약이 눈부셨다. 영업이익이 6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89억원)에 견줘 6배 이상 늘었다.

준공된 건물인 가산지식산업센터, 강남 오피스텔 BIEL 등의 입주율이 예상을 초과하면서 수익이 증가했다. 올해부터 회계기준 변경으로 분양사업 수익인식 기준이 '진행기준'에서 '인도기준'으로 변경돼 이익이 한꺼번에 잡혀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 컸다.

반면 LPG를 수입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는 본업인 가스 사업은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전년 2분기(332억원)와 비교해 71.4% 감소했다.

유가 불확실성 확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LPG 수요가 증가해 배럴당 LPG 가격이 4월말 475달러에서 6월말 560달러로 오르며 실적 부진을 부채질했다. SK가스는 해외에서 LPG를 구매해 판매하는 만큼 LPG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손해를 본다. 

다만 울산 내 나프타 분해설비(NCC)에 프로판 공급이 재개되며 실적 추가 하락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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