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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SK가스, LPG에 울었다

  • 2018.11.16(금) 20:18

영업이익 84억원…전년比 73.7%↓
프로판 가격 올라 실적악화

SK가스가 지분 매각을 앞둔 자회사 SK디앤디(D&D)의 실적이 제외되면서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본업인 가스 사업도 고유가로 맥을 못췄다.

 

 


SK가스는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 1조951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35.4%, 전년동기대비 40.9% 각각 올랐다.

영업이익은 2015년 1분기(85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2분기에 견줘 50% 올랐지만 작년 3분기와 비교해 73.7% 떨어졌다.

영업이익률은 2분기 연속 0.4%로 전년동기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LPG를 수입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는 가스 사업도 덩달아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8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2.3% 떨어졌다.

고유가로 수입 LPG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프로판 국제가격이 지난해 7월 배럴당 345달러에서 올해 9월 600달러까지 73.9% 올라 SK가스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SK디앤디 실적이 제외됐다. 지난 9월 SK가스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보유지분을 포함해 SK디앤디 지분 27.5%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문에 SK디앤디 실적은 중단사업손익에 반영됐다.

SK디앤디는 부동산 개발사업 호조,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본격화로 3분기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6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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