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울산에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와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2조200억원을 투자한다.
SK가스는 울산시, 울산항만공사와 19일 울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규 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쓰는 친환경 가스 복합 발전소를 1조2000억원을 들여 세운다. 울산 남구 부곡동 인근 14만2000㎡ 부지에 들어서며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SK가스는 울산 관내와 SK 관계사에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를 구축하는 '전기 신사업'에 3200억원을 투자한다.
SK가스가 주식 153만297주(지분율 45%)를 지닌 SK어드밴스드는 폴리미래와 합작투자로 5000억원을 들여 울산 남구 용현동 항만 배후단지에 PP 공장을 세운다. 연간 40만톤 규모의 PP를 생산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울산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인 27만톤의 암반 터널식 LPG 저장시설을 갖고 있다. 또한 부두 등 주요 인프라를 그룹 관계사와 공유할 수 있어 PP 생산공장이 가스화학 사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SK가스는 전망했다.
한편 이번 투자로 연간 1조6000억원의 매출과 직접고용 320명을 포함해 건설기간 동안 479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