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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18·3Q]삼성SDI, ‘빅 서프라이즈’

  • 2018.10.26(금) 10:28

영업이익 2415억원…전년比 301%↑
역대급 실적…전지·소재 고른 성장

삼성SDI가 전지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실상 역대 최대의 성적을 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12.2%, 전년동기대비 46.6% 각각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8.1%, 전년동기대비 301.5% 각각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주식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2012년 3분기(1조5204억원)를 빼면 사실상 역대 최대다.

증권가 눈높이도 웃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3분기 삼성SDI가 204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해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지사업 매출은 1조9223억원으로 전기대비 11.3% 증가했다.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갤럭시노트9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소형전지 매출이 큰 폭 성장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국내 상업용과 미주 전력용 판매가 증가했고,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모델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재료사업 매출은 5982억원으로 전기대비 15.3% 늘었다.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SDI가 생산하는 반도체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편광필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소재도 고객 다변화,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SDI는 4분기에도 모든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폴리머전지의 중국 시장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대형전지는 ESS 시장 수요증가, 자동차전지는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 등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재료사업도 반도체소재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실적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 삼성SDI가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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