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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브라질에 초고압 케이블 100km 공급

  • 2019.02.25(월) 18:24

LS전선은 브라질 전력망 운영 회사인 'ISA CTEEP'와 약 100km 길이의 초고압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전선업체가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S전선 직원들이 500kV HVDC 케이블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사진=LS전선 제공

이번 계약은 브라질 남부 휴양지 산타카타리나 섬에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다. LS전선에 따르면 이 사업을 맡은 ISA CTEEP는 브라질 전체 송전의 25%, 남동부의 60%를 책임지고 있다.

LS전선 측은 "미국 최초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 미주 지역에 대형 해저 전력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수주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전력망이 노후하며 전체 발전의 60%  이상을 아마존강, 파라나강, 싱구강 등을 이용한 수력에 의존하고 있다. 가뭄이 들 경우 발전량 부족 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전력망 확충과 풍력과 태양광 등 전력 수급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향후 전력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을 처음 공급해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콜롬비아 전력회사가 대주주인 ISA CTEEP와 협력을 통해 콜롬비아 등 인근 국가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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