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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빅2' 해외서 1900억 잇달아 수주 낭보

  • 2018.10.11(목) 17:19

LS전선, 바레인 1424억원 초고압 전력망 구축
대한전선, 호주 시드니 457억원 지중선 교체

국내 전선 1·2위 기업인 LS전선, 대한전선이 앞다퉈 해외수주 낭보를 전했다. 각각 중동 지역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강한 사업 경쟁력을 내보이고 있다.

 

▲ 고압·초고압 송전선 단면 및 구조/사진=대한전선 제공

 

LS전선은 바레인 수전력청이 발주한 1억2555만달러(1424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바레인 정부가 산업화와 도시화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에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은 400㎸급 초고압 케이블 공급과 전기·토목 공사 등을 모두 맡아 수행한다.

 

LS전선 측은 이번 수주 배경에 지난 10여년간 바레인 주요 송전망 구축 사업 성공 실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대표는 "최근 수 년간 침체했던 중동 시장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레인은 최근 800억 배럴의 해저 유전을 발견한 뒤 국가 차원에서 산업발전 투자에 나서고 있어 LS전선은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2012년과 지난해 인근 카타르에서 각각 5000억원, 2200억원 규모의 해저·초고압 케이블 수출 계약을 따낸 바 있다

 

대한전선도 같은 날 호주에서 HV(High Voltage)급인 132kV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발주처는 호주 최대 전력 회사인 오스그리드(Ausgrid)로 계약금액은 약 4000만달러(457억원) 규모다.

 

대한전선 역시 전력망 설계부터 케이블 및 접속재 생산, 접속 및 토목 공사, 시험까지 도맡는 턴키방식으로 사업을 따냈다. 시드니 지역의 노후 지중선을 교체하는 공사의 일환이다. 대한전선은 이 발주처에서 2016년과 작년에도 같은 내용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한바 있다.

 

오스그리드로부터 기술 및 시공력을 인정받은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이 발주처 주최 '전략적 협력업체 서밋(Strategic Partner Summit 2018)' 행사에서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50여 참여사 중 4개 기업만 받은 상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상반기에도 뉴질랜드 전력청으로부터 약 1800만달러 규모의 220kV급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강한 영업력을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2006년에 호주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한 후 굵직한 프로젝트 수행에 성공하며 신뢰를 키우고 있다"며 "베트남 생산 법인인 대한비나를 활용하는 등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키워 이 지역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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