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고T'에 대한 궁금증을 던지는 세무사들이 많다. 더존비즈온에서 개발한 세무사전용 정보통신기술(ICT) 통합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정보를 아는 세무사들은 찾기 어렵고, 소문만 무성하다. 자동장부작성 기능이 있어서 세무사의 기장업무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부터 큰 비용이 들거라는 소문까지 있다. 위하고가 세무대리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좀 더 알아봤다.
# 자동장부작성, 올 것이 왔다
장부기장의 전산화와 자동화는 이미 대세다. 더존이 아니더라도 자동장부작성 프로그램은 세무회계업계 곳곳에서 개발 및 활용되고 있다. 다만 더존의 위하고T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회계처리로 좀 더 체계적이고 정확한 장부작성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세무자문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경영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사실 지금까지는 사업자들이 세무회계사무소에 장부기장을 맡기더라도 실시간 기장은 되지 않았다. 분기나 연간 단위로 결산을 할 때가 되어서야 몰아치기식으로 장부를 정리하고 그제서야 그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했다. 그러다보니 매출매입자료가 실제와 맞지 않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장부작성이 자동화되면서 사업자의 주요 거래정보는 일단위 혹은 실시간으로 기장되고, 동시에 경영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채권정보도 과거에는 매출이나 수금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서 관리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미회수된 채권을 종류와 기간별로 분석해서 수금을 원활하게 할수도 있다.
장부기장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대단히 편리해지는 것이다. 그만큼 세무대리인은 장부기장에 투입했던 인력과 시간을 다른 곳에 투입할 여력이 생긴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양질의 컨설팅이 가능해졌다.
# 비밀번호 안 받아도 자료가 수집된다
그동안 세무사 사무소에서 사업자의 주요 거래자료(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통장 거래내역 등)를 수집(스크래핑)하려면 사업자의 공인인증서나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 필요했다. 그러나 고객이 금융사고나 정보유출을 우려해 잘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스크래핑이 쉽지 않았고, 이런 이유로 적시기장은 꿈도 꿀 수 없었다.
하지만 위하고T에서는 고객사가 세무대리인에게 공인인증서나 비밀번호를 넘겨주지 않더라도 자료수집이 가능하다. 고객이 위하고T엣지(edge)에서 공인인증서나 비밀번호를 직접 등록하면 스크래핑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통장 거래내역도 고객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스크래핑할 수 없었던 문제가 해결돼 채권회수 정보까지 자동으로 장부작성이 된다.
현장방문에 의해 이뤄졌던 거래 증빙자료의 수집도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통해 전송이 가능하고 기장이 어려운 통장(금융거래정보)이나 채권, 채무 정리도 고객과 세무대리인이 정보공유를 통한 소통으로 쉽게 해결됐다.
# 자료 날아갈 걱정이 없다
세무회계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는 예기치 못한 '먹통' 사태다. 기계적 결함일수도 있고, 악성코드 등 무차별적인 랜섬웨어 공격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 때 수십개 혹은 수백개의 고객사 회계데이터를 한번에 날리게 된다면 낭패다. 백업은 회계프로그램 사용시 필수적인 작업이 됐고, 대다수의 세무회계사무소가 별도의 유료 백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위하고T에서는 백업부담이 없다. 기본적으로 파일의 업로드와 다운로드가 클라우드에서 이뤄지며,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문서생성은 물론 편집까지 가능하다. 클라우드 역시 365일, 24시간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 2중 백업으로 재난에 대비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사무소 직원들이 개별 카카오톡 등으로 해오던 사업자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직원이 퇴사하는 경우 고객정보 분실 우려도 있다. 이 문제로 고객용 휴대전화를 별도 지급하는 사무실도 있다.
하지만 위하고에서 제공하는 메신저로 고객관리를 대신하면 이런 우려는 사라진다. 대화와 문서 첨부는 물론 화상대화까지 소통이력이 전부 남아 있어서 항상 연속성 있는 소통과 효율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