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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아! 애플' LG이노텍 11분기만에 적자

  • 2019.04.23(화) 17:04

영업손실 114억 기록…광학솔루션 매출 34% 감소
아이폰 판매 부진 영향…2분기도 적자 이어갈듯

LG이노텍이 아이폰 판매부진 탓으로 11분기만에 적자를 냈다.

LG이노텍은 23일 올해 1분기 매출 1조368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이 분기 적자를 기록한 건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며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고,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XS 등 신형 스마트폰의 판매부진이 LG이노텍에 악재로 작용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모듈과 3차원 센싱모듈 등을 공급한다. 신형 아이폰이 비싼 가격과 중국내 수요둔화로 판매량이 신통치 않자 LG이노텍 실적이 덩달아 주저 앉았다.

특히 전체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의 타격이 컸다. 1년전만 해도 1조원대를 기록한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이번에는 6661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이는 7000~90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한 증권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감소한 수치다. 디스플레이 부품과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27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LED사업은 10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16% 감소한 수치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규모를 줄이고 극자외선,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줄었다.

애플의 부품수요가 살아나기 전까지 LG이노텍의 실적부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1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3분기에 1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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