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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국 고급 윤활기유 시장 공략 '고삐'

  • 2019.06.03(월) 13:39

국영 회사와 공급계약…연비 높은 '친환경' 제품

SK루브리컨츠가 중국에서 안정적 윤활기유 공급처를 확보했다.

SK루브리컨츠는 3일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와 자동차용 고급 윤활기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가 공급하는 제품은 자사 브랜드 '유베이스(그룹3)', '유베이스 플러스(그룹3+)' 제품이다. 유베이스 플러스는 유베이스보다 저온 성능, 휘발성이 개선됐다.

(왼쪽부터) 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 왕진보 페트로차이나 부서기, 왕칭쥔 페트로차이나 동북지사 부총경리가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핵심 원료다. 고급 윤활기유는 일반 제품과 비교해 최대 2% 연비 개선,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다.

SK루브리컨츠는 현지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내 고급 윤활기유 수요는 연간 68만톤 수준이다. 연간 사용량 650여만톤의 10% 수준이나, 향후 매년 15% 이상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 고급 자동차 수요 증대에 힘입어 친환경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 페트로차이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페트로차이나는 중국 윤활유 시장점유율 1위이자 고급 윤활유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전세계 고급 윤활기유(그룹3) 시장점유율 1위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은 "SK루브리컨츠는 이번 페트로차이나와의 고급 윤활기유 공급 계약을 비롯해 기술 협력 등 파트너쉽을 강화해 중국 윤활기유 시장에서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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