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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내달부터 상무·전무직 없앤다

  • 2019.07.29(월) 11:02

직급 대신 직책 사용…수평문화 확산

SK그룹이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음달부터 부사장·전무·상무로 구분했던 임원직급을 폐지한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기존 부사장·전무·상무로 구분하던 임원직급을 없앤다. 호칭은 본부장·그룹장 등 직책을 사용한다.  '○○○ 전무' 대신 '○○○ 본부장'으로 부르는 식이다.

경직된 한국식 직급 문화에서 벗어나 임원을 관리자보다 핵심 플레이어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그룹은 최근 이 같은 임원제도 혁신안을 확정하고 지난 25일부터 계열사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임원 승진 인사도 사라질 전망이다. 임원 직급이 하나로 묶이면서 전무 및 부사장 승진 인사 발령이 없어진다. SK그룹 관계자는 "임원 임용과 대표이사 때를 제외하면 별도의 승진 인사발령은 없다"며 "직책이 바뀌면 전보인사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이미 호칭파괴와 조직개편 등이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직원들의 사내호칭을 직급 대신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식으로 바꿨고, SK하이닉스도 기술사무직의 호칭을 'TL'로 통일했다. TL은 기술 리더(Technical Leader), 재능 있는 리더(Talented Leader) 등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애자일(Agile)' 조직을 전사적으로 도입해 팀장이란 직책을 없애고 '프로페셔널 리더(PL)'가 단위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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